오래전 어머니께서 왜 그렇게 일주일에 두 번은 꼭 카레를 끓여주셨는지, 이제야 그 이유를 어렴풋이 짐작하게 됩니다. 사실 처음에는 그 노란 빛깔과 톡 쏘는 향이 익숙하지 않아 반찬 투정을 하곤 했지만, 지금은 식탁에 카레가 올라오면 왠지 마음이 든든해지는 기분이 듭니다. 인도 사람들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. 그 비밀의 열쇠인 '강황'을 단순히 요리 재료로만 치부하기엔, 우리 뇌 건강에 미치는 그 영향력이 꽤나 묵직하게 다가옵니다. 카레 속 강황, 단순한 향신료가 아닌 이유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통해 뇌 속에 쌓이는 유해 물질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 현장에서 건강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