몇 년 전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멍하니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. 골밀도 수치가 정상 범위를 살짝 벗어나 '골감소증' 경고등이 들어왔더라고요. 멸치 볶음을 산처럼 쌓아두고 매일 먹던 저였기에 당혹스러움은 더 컸습니다. 나름 칼슘을 챙긴다고 먹었는데,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싶어 식단 전체를 뒤집어본 계기가 되었습니다. 멸치만 고집하다간 뒤통수 맞기 딱 좋습니다흔히 칼슘 하면 멸치를 떠올리지만, 사실 우리 몸이 실제 흡수하는 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. 단순히 총량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내 몸에 '남느냐' 하는 흡수율의 문제거든요. 제가 골감소증을 진단받고 식단을 분석해보니 멸치는 칼슘이 풍부하긴 하지만, 인 성분도 많아 체내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