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 년 전쯤이었을 겁니다. 단순히 칼로리 숫자만 맞추면 살이 빠질 거라 믿고, 샐러드에 드레싱 대신 소금만 뿌려 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. 일주일은 잘 견뎠는데, 8일째 되는 날 밤 식탁 위에 있던 빵 봉지를 무의식중에 뜯고 있는 저를 발견했죠. 그때 느낀 허탈함과 자괴감은 지금도 생생합니다. 우리가 다이어트에서 가장 실패하는 지점은 단순히 굶는 것이 아니라, 먹은 것 같지 않은 공허함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. 배고픔의 함정을 피하는 실전 전략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양을 줄이는 게 아니라 부피와 식이섬유를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. 칼로리는 낮지만 위장에서 물리적으로 팽창하여 뇌에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식품들을 식단에 섞어야 폭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. 많은 분이 칼로리 계산 앱에 숫자만 넣고 ..